양지선씨 “진주의 고유문화 더 부각되길”
양지선씨 “진주의 고유문화 더 부각되길”
  • 백지영
  • 승인 2019.10.3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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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축하]진주검무 이수자
“진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됐다니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진주검무를 가르치며 우리의 전통 예술을 이어나가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일조한 것 같아 기쁩니다”

진주검무 이수자 양지선(47·여)씨는 창의도시 지정 소식에 탄성을 내질렀다. 그는 “이번 지정으로 진주의 고유 전통문화가 시민들에게 조금 더 부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민속예술은 접할 기회가 적다 보니 계승하고 즐기는 시민들도 적은 게 현실입니다. 사람이 특정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그 음식을 접한 적이 있어야 하듯이 진주검무를 비롯한 민속예술도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일선 현장에서 교육하고 문화유산을 전승하는 입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는 진주의 학생들에게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를 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진주 삼현여중을 찾아가 강습료를 주지 않아도 좋으니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제안하고, 자비로 칼이나 한삼 등 장비를 보급하기도 했다.

진주성과 얽힌 민속예술의 역사성을 조명하고 진주에만 존재하는 고유의 예술들을 더 부각시켰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진주에는 진주성 전투와 관련된 민속 예술이 아주 많다. 천년역사에 녹아있는 예술을 창의도시 홍보 과정에서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진주검무 이수자 양지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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