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환영한다
[사설]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환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1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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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 진주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창의도시 가입 도시’ 중 진주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 발표됐기 때문이다.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과 추진위원회가 시민들과 합심해 창의도시 지정에 도전한 지 3년 만에 이뤄낸 노력의 결과라고 본다. 무엇보다 진주의 문화자산과 시민 역량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축하하고 환영할 일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는 도시를 뜻한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총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고 국내에는 진주 등 10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도내에는 진주와 통영(음악 분야) 2곳만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것이다. 진주시가 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공예 및 민속예술 자산이 풍부하고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다. 유네스코는 공예·민속예술 강습과 발표공연, 보급·홍보활동 강화 등으로 생활 속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제 진주는 창의도시 자격을 갖춰 특화된 문화를 보유한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 확보 등 유·무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창의도시가 되려면 진주시와 문화인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관건은 차별화된 문화예술 정체성을 어떻게 보여주느냐다. 공예 및 민속예술의 국제교류는 물론 국제 관광 유치 등으로 이어지는 ‘환골탈태’ 수준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향후 정부 예산 확보 등 정책적 지원과 진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진주가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도시로 도약해 미래 100년의 글로벌 진주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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