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퀴어축제 앞두고 긴장감
경남 첫 퀴어축제 앞두고 긴장감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9.11.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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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창원광장에 집회신고
반대단체도 신고해 맞불 조짐
경남에서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 집회 신고가 접수돼 반대 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오는 30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열겠다고 지난달 30일 집회 신고를 했다.

행사 참여 인원은 3850명으로 잡았다.

그러자 반대 세력인 보수단체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 등도 같은 날 동일한 장소에 집회 신청을 했다.

퀴어문화축제 주최를 저지하고자 맞불 집회를 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참여 인원을 2만명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두 단체가 중복된 장소에 집회를 신청했기 때문에 조율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장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0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퀴어문화축제는 2009년 대구로, 2017년 부산과 제주로, 지난해에는 인천·광주·전북 전주 등으로 이어졌다.

경남에서는 지난 1월 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발족해 올해 처음으로 축제가 추진된다.

하지만 장소 선정부터 치열한 갈등이 보이는 만큼 축제 개최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종교단체와 행사 참가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며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올해 열릴 예정이던 제3회 부산퀴어문화축제는 해운대구청의 도로점용 불허로 무산되는 등 전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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