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유전자원센터 함양 이전 완료
가축유전자원센터 함양 이전 완료
  • 박철홍
  • 승인 2019.11.0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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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2만7000㎡에 연구·가축시설
수정란, DNA 등 분산 보존 역할
서상면 입지 선정 6년여만에 개소
경남도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해 국가 주요 축종과 유전자원의 안전한 분산 보존을 담당한다.

2013년 1월 기존 전북 남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성이 적고 구제역 등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일대로 이전 대상지가 확정됐다. 이후 2017년 3월에 시설공사에 착공해 최근 준공한 뒤 이전을 마쳤다.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에는 농촌진흥청 예산 1124억원이 투입됐다.

종합연구동을 포함한 54개 동 2만7020㎡에 연구·가축시설을 갖췄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인 종합연구동은 실험실, 연구실, 강당 등이 들어서 50여명이 근무한다. 센터에는 45㏊의 초지와 사료포도 조성됐다.

특히 가축유전자원 생축 보존을 위한 사육시설에는 밀폐형 차량 소독시설과 대인 소독시설인 샤워·건식사우나 시설을 각 축사에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주요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전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재래가축, 천연기념물 등 국가 중요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 가축생명자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앞으로 유전자원 특성평가 고도화 기술을 개발하고 유전적 다양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으로 경남도가 구제역과 AI 등 가축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청정이미지를 더 높이게 됐다”며 “더불어 국가기관을 유치함으로써 도내 축산농가에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우량가축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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