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문예 부흥 시작점
[사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문예 부흥 시작점
  • 경남일보
  • 승인 2019.1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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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창의산업과 창의관광 육성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번 지정은 진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진주를 문화와 산업이 균형을 이룬 창의도시로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됐다.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도전한 지 3년만,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지 4개월만의 성과다.

창의도시 지정은 진주시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이를 통해 시의 품격을 높이고 국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어려운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향후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시가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 문화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는 도시를 뜻한다. 국내는 진주시, 통영시(음악) 등 10개 도시가, 전 세계적으로는 총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됐다.

조규일 시장은 “창의도시는 진주시민이 함께 이룬 쾌거로 그 의미가 깊다. 그간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창의도시 추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창의도시 지정은 끝이 아니라 진주의 문화예술 부흥의 또 다른 시작이다. 장래 ‘문화와 산업이 균형을 이룬 도시’를 만들어나야 한다. “진주 사람이면 누구나 춤 한 자락 정도는 할 수 있도록 ‘1인 1예능 프로젝트’를 추진, 또 도농(都農)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택배’ 사업도 실시하겠다”고 했다. 예술택배 사업은 진주검무, 한량무 등 민속예술팀이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문화·산업이 균형을 이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지정을 계기로 민속예술·전통공예 비엔날레 개최 국제교류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 성북지구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주성 일대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시키는 것이 큰 과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소중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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