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외성 보존과 활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학계와 역사문화단체가 공동으로 토론회를 연다.
경상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6일 오후 7시 경상대학교 BNIT R&D센터 대강의실에서 ‘진주성 광장 보존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진주성 광장 주변의 성북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5년간 모두 421억원의 사업비로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진주성 광장과 진주성 외성 보존의 관련성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진주성 광장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외성 유적과 관련해 진주성 외성 발굴 성과와 보존 방안뿐만 아니라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진주성과 진주성 광장의 나아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 토론회 기조발표는 김영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이 맡는다. 이번 도시재생 공모 사업을 이끌었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격과 진행 방향’을 발표한다.
주제발표는 ‘진주성 외성 발굴에 남겨진 문제’(김준형 경상대 명예교수), ‘진주성 내성 복원의 문제점과 외성 발굴 이후의 과제’(조창래 역사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 ‘진주성 외성벽의 처리와 진주의 문화재’(서정인 진주시의원), ‘진주성 복원에 대한 제언’(강동욱 진주문화사랑모임 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맡는다.
진주성 대첩의 승리를 거두었던 음력 10월 10일로 날짜를 잡은 이번 행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발표 20분, 주제 발표는 각 5분씩만 진행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상호토론하는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이번 행사는 역사진주시민모임, 진주문화사랑모임, 진주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주관한다. ‘진주8경’을 제정하고 해마다 ‘기생 걸인 만세운동’을 재연하는 진주문화사랑모임, 진주성 외성 발굴과 정촌 육식공룡 발자국 화적 보존에 큰 역할을 한 역사진주시민모임,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을 위해 노력한 진주문화연구소 등 진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단체가 공동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주성 외성 복원 상상도. /사진제공=서정인 진주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