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술거리 문화축제 800여 명 참가 열기
“잊혀져가는 마산의 명물 오동동 통술거리가 되살아난다!”
창원시는 지난 1일 창원만의 독특한 통술 문화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신마산 통술거리 문화축제에 800여 명이 참가하면서 신마산 통술거리 일원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창원만의 독특한 통술 문화에 대한 홍보와 신마산 통술거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현장 참여형 레크리에이션과 지역가수 문화공연, 할인행사 등으로 운영되었다. 레크리에이션에는 많은 접수자가 몰려 자신의 노래 실력과 통술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고, 통술집 주인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가게에 대한 특징과 매력에 대해 어필했다. 공연에는 가수 박구윤, 미스트롯 김유선, 트롯가수 한봄, 버스킹 공연팀 곰치 등 지역 대표 가수와 공연팀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축제 당일 양지통술, 예원통술, 홍시통술 등 7개 상가가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축제와 할인행사로 오랜만에 신마산 통술거리는 많은 인파가 몰려 통술집과 인근 상가의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늦은 시간까지 신마산 통술거리에 활기가 가득했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랜만에 신마산 통술거리에 활력이 돌아 기쁘다”며 “창원시의 역사와 함께해 온 통술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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