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이 6일 진주종합경기장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20개국 2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7개의 전시관에서 첨단농기계, 농자재, 농식품, 토종종자 등을 선보인다. 또 더욱 다채로워진 농업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등 풍성한 행사도 마련됐다.
2011년에 첫 선을 보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농업의 선진화, 산업화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농업인에게는 농기계, 농자재, 농업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개 전시관 중 해외 농식품을 전시하는 해외관에는 도내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하는 부스가 올해 특별하게 마련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문화 특별전시관에서 선보이는 ‘동남아시아 고산족의 농경문화체험’과 ‘세계의 와인과 치즈 문화체험’도 관람객 발길을 잡는다. 스마트농업관에서는 딸기수확 로봇, 접목 로봇, 스마트 온실 등 농촌진흥청의 스마트한 농업기술을 볼 수 있다. 종자생명관에서는 진주시에서 토종농산물 보존을 위해 수집하고 증식한 토종종자 7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녹색식품관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남농업기술원, 경남벤처농업협회 등 농업 관련 기관단체들은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와 농식품 국가인증제도,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 우수 벤처농특산물을 알린다.
원예작물을 활용한 원예치료체험, 통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우리밀 놀이터, 농업에 이용되는 곤충 체험, 거북·뱀·토끼 등 50여종의 동물을 만져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펫 체험, 짚풀공예 체험, 힐링화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MBC컨벤션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7일에 수출상담회가, 8일에는 국내학술 세미나와 국제세미나가 진행된다.
한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정희성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