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해유치원, 원아 학습권·건강권 보장 업그레이드
남해군 남해유치원, 원아 학습권·건강권 보장 업그레이드
  • 이웅재
  • 승인 2019.11.0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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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특별교부금 13억 700만원 확보
특별실 증축 및 실내 놀이시설 증설
행정절차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
남해군지역 유일한 영유아 공교육 기관인 남해유치원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숙원사업인 특별실 증축 및 실내 놀이시설 증설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7일 남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해유치원 원아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놀이 공간 확충을 위한 특별실 및 실내 놀이기구 설치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3억 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6일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의원실에서 확인해 줬다.

남해유치원은 그동안 유아들이 활용할 수 있는 특별교실이 부족해 유아기 아동들의 창의력 및 다중지능 발달을 위한 제반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으로 인해 바깥 놀이 활동과 대근육 신체활동 등 유아들의 야외 교육활동이 위축되면서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한 실내체육시설(특별실) 및 실내놀이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따라서 남해유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숙원사업인 특별실 증축과 실내 놀이시설을 갖추게 돼 학생들의 건강권과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다만 내년 하반기로 추정되는 공사에 따른 소음과 분진 발생의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종애 원장은 “우리 원이 국비 확보를 기도한 이유가 원아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사에 따른 아동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해 학부모와 지역민의 근심을 덜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남해교육지원청도 지역 아동들의 미래를 위해 공교육 기관이 꼭 갖춰야 할 시설을 갖추게 돼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에 따른 피해상황에 대해 완벽한 대비체계를 구축, 원아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해교육지원청 박상규 행정지원과장은 “남해유치원 설립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교육과정은 많이 바뀌었는데 물리적 공간인 교실환경은 변화가 없어 적절한 유아교육과정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공교육 정상화의 물꼬를 텃다”고 말했다.

실제 남해유치원은 협소한 부지로 원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운동장을 갖추지 못해 인근 놀이터를 활용하는가 하면 미세먼지 속 실내 활동공간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남해군 망운로 61번길 44에 위치한 남해유치원은 지난 2003년 3월23일 개원해 현재 21명의 교직원이 6학급 84명의 원아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과정에서 학급은 5학급에서 1학급 늘어나고 교육과정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시설은 그대로라 원아모집과 교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남해유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1층에는 돌봄교실을, 2층에는 블럭놀이방을, 3층에는 실내 신체활동실과 요리활동실을 증설할 계획이다.

제윤경 의원은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로 지역 아동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남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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