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봉초교 이전문제 ‘도마위' 올라
김해 구봉초교 이전문제 ‘도마위' 올라
  • 김순철
  • 승인 2019.1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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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7일에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김해 구봉초등학교 이전 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7일 김해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원회 소속 송순호 의원(창원9·민주당)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김해 구봉초등학교 이전문제는 교육청, 학교, 학부모 등의 다양한 주체가 연계돼 있어 쉽지 않다”며 “학부모측은 협약서 형태의 확약을 받고 싶으나 교육청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희 의원(밀양1·한국당)도 “구봉초등학교 이전 문제는 2년이 경과하였음에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한 뒤 “학부모 측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송의원은 또 “김해시의 학생 수 증가로 인해 학급 과밀화와 교실부족문제가 심각하므로 학교학생 수용계획과 신설학교 건축 시 향후 증축 예상(안) 등을 감안하여 면밀히 살펴 볼 것”을 요청했다.

조경철 김해교육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고, 법적인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바로 응할 수 없고,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해 보류하고 있다”며 “추후 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철우 의원(거창1·무소속)은 “양산, 밀양교육지원청과 같이 김해교육지원청에도 전체 106명의 공무원 중 시설직 공무원이 8명에 불과해 학교시설개선사업비 579억원을 집행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설직 공무원을 충원할 것”을 요청했다.

표병호 위원장은 “이번 현지 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직원의 처우개선, 학부모와의 소통 등을 통해 조속하고 원만하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우범)는 지난 6일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방문과 7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현지감사를 시작으로 19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도내 유일한 한센생활시설인 산청 성심원을 방문한 위원회는 고령화되고 있는 한센인들을 보살필 인력부족과 한센요양시설 입소 자격 기준 완화로 한센인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되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사업현장을 방문한 위원회는 사업현장 현장을 확인하고 시설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 진행상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후, 철저한 시공과 차별화된 테마로 도내 인기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최근 개소한 예술인복지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과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우범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소관 부서에 대한 업무 집행 실태를 상세히 살펴보고, 불합리한 점을 시정하고 개선하여 도민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7일 김해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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