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해양대학, 과기대 통합 추진에 반발
경상대 해양대학, 과기대 통합 추진에 반발
  • 강동현
  • 승인 2019.11.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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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실정 무시한 채 구조조정”
유사학과 통폐합 시도 중단 촉구
“막대한 손실” 총동창회도 반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통수(통영수산전문대)총동창회는 7일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통합과 관련해 대학본부가 지역 실정을 무시한 채 구조조정 과정마다 해양과학대학의 학과 빼가기가 시도되어 교원과 학생의 갈등을 초래하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학과 구조조정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진상대 경상대 해양과학대·통수총동창회장(해양과학대 명예교수)는 이날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을 놓고 통합추진위 측은 경상대동창회(본부동창회)와는 교류가 있었으나 해양과학대학·통수총동창회와는 아무런 의견 개진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양 대학의 통합안에는 유사학과의 통폐합이 포함돼 있다. 대상 학과는 해양과학대학의 정보통신공학과와 에너지기계공학과 등 2개 학과로 학년당 30명 등 총 학생 240명, 담당교수 12명이 감축된다”며 “그 대안으로 해양과학대학의 해양·RC(해양 교양교육)혁신 캠퍼스를 조성해 1학년 학생에 한해 1학기 동안 수강토록 한다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많고 실행예산, 계획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어 “통합대학 캠퍼스의 단과대학 배치의 경우도 ICT융합대학에 해양과학대학의 정보통신공학과와 에너지기계공학과는 유사중복학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기준 없이 포함돼 단지 칠암 융합혁신 캠퍼스의 특성화를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며 “이 두 학과의 빼가기 시도는 해양과학대학의 관련 산업인재 육성과 산학연 연구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창회 측은 장기적으로 창원대와의 통합을 생각한다면 진주, 창원, 통영의 삼각캠퍼스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회장은 “현재 거제, 통영, 고성인구 약 45만의 고교 졸업생을 수용하고 조선산업, 미래 자연에너지산업, 해양생명산업의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오히려 해양과학대학 특성화가 절실하다”며 “현재의 통영캠퍼스에 해양공과대학, 해양수산대학을 설립하고, 신규학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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