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울 상장사 8년새 감소…시총도 2조원 줄어
경·부·울 상장사 8년새 감소…시총도 2조원 줄어
  • 황용인 기자
  • 승인 2019.1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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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8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
최근 8년 새 경남·부산·울산지역 상장사가 되레 감소하고 시가총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말 209개 종목이던 상장사 수는 지속해서 줄어 지난달 말 기준 194개 종목으로 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상장사 수는 1906개 종목에서 2250개 종목으로 18%나 증가했다.

조선·해운·자동차부품 등 부·울·경 지역 주력업종 부진이 상장 종목 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장 종목 수 감소와 주력업종 부진으로 시가총액도 많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부·울 상장사 시가총액은 54조원에서 52조원으로 2조원이나 줄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8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내렸다. KDI 경제동향 11월호에서는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 상황을 놓고 ‘둔화’, 4월부터는 ‘부진’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와 수출, 생산이 감소하거나 0%대 미미한 증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KDI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고, 수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율도 낮다. 설비투자 역시 최근 감소 폭이 축소됐지만,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수출이 좋지 않으니 제조업 등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부진에서 벗어날) 모멘텀이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9월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넉 달 연속 1%를 밑돌고 있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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