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향교(전교 이규일)는 13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지하연회장에서 향교 유림과 지역 어르신 등 300여명을 모시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관료들을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잔치를 베푼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의예지로 대표되는 유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박용순 군의장 및 군의원, 원기복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기관장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에 이어 인사말, 함안연예협회의 축하공연 등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위안잔치가 펼쳐져 노인공경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 군수는 축사를 통해 “효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기둥이며 충효 교육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근간이다”라며 “이번 기로연이 미풍양속을 되새기면서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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