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폴리텍 교수,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 등정
김효진 폴리텍 교수,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 등정
  • 문병기
  • 승인 2019.11.1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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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항공캠퍼스 항공기계학과

현직 교수가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6189m) 정상 도전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김효진(59·항공기계학과)교수.

아마추어 산악인인 김 교수는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 등반을 위해 지난 1일 네팔로 출국했다.

루크라(2840m)에서 트레킹을 시작, 7일을 걸어 남체 바자르(3440m)와 추궁(4730m)을 거쳐 베이스캠프(5070m)에 도착하였다. 8일 오후 11시(현지시각) 베이스캠프에서 정상도전에 나선 김 교수는 9일 오전 8시40분 셰르파 파상 씨와 함께 해발 6189m인 아일랜드 피크 등정에 성공했다.

아일랜드 피크(Island Peak)는 네팔 동부의 쿰부 지방에 있는 산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로 히말라야에서 가장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983년 현재의 명칭인 임자체(Imja Tse)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일랜드 피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51년 영국의 탐험가 에릭 십턴(Eric Shipton)이 이끄는 등반대가 정상에 처음으로 올랐는데, 네팔의 셰르파 등반가로 유명한 텐징 노르가이(Tenzing Norgay)도 최초의 등정 대원에 속하였다.

아일랜드 피크 등정은 아이젠 포인트에서 빙벽용 아이젠을 착용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빙하가 갈라진 크레바스(crevass)를 2번 정도 건넌다. 이번에는 설벽이 무너져 일부 크레바스를 메워서, 설벽을 내리막 오르막을 반복하면서 설벽 지대를 통과했다. 추락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안자일렌(anseilen) 한다. 정상까지 300m 설벽은 픽켈과 주마를 이용하여 오르고, 튜브 하강기와 로우프를 사용하여 하강하는 등 등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설산 등반이다.

문병기기자

폴리텍대학항공캠퍼스 김효진 교수가 지난 9일 오전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 정상 도전에 성공한 뒤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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