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인 삼천포서울병원은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당뇨병 및 당뇨족부괴사, 혈액투석 환자, 지역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혈당검사와 당뇨병의 증상과 자가 진단표, 예방방법이 담긴 안내 책자를 배부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16년 11월 PICC(말초혈관 중심 삽입술) 400례 달성 기념으로 프랑스 Rosay Herv 박사를 초청해 ‘건강한 혈관 관리 요령’이란 강연에 이어, 작년 11월에는 국제 협력병원인 일본 야기병원 다니이 미쓰구 원장을 초청, ‘일본인의 당뇨합병증 관리요령과 고압산소치료’란 특별 강연을 실시하는 등 해마다 지역민들께 건강강좌 및 무료 혈당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당뇨족부괴사 중점치료실’과 작년 3월 ‘화상 중점치료실’을 개소해 당뇨합병증과 화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에게 고압의학으로 통증과 절단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있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 병원은 지난 10년간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손과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고통 받는 당뇨족부괴사 환자들을 발굴해 직접 병원으로 이송, 4명의 환자를 수술과 특수치료. 고압의학치료를 받게 해 건강한 두 발로 걸어서 귀국시키기도 했다.
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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