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부족' 김해시 내년 스마트액티브시티 적극 추진
'걷기 부족' 김해시 내년 스마트액티브시티 적극 추진
  • 박준언
  • 승인 2019.11.14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한 도시’를 선포한 김해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민 건강 챙기기 시책에 돌입한다.

김해시는 14일 내년도 건강 도시 시책을 ‘스마트 액티브시티 김해’로 정하고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 액티브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고신대학교 예방의학과에 건강도시사업 프로파일 연구용역을 의뢰해 결과를 받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김해시민은 수도권 시민에 비해 신체활동 중 ‘걷기’가 부족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시민의 걷기 수치가 60%대인 것에 대해 김해시민은 30%대에 거쳤다. 이러한 차이는 소득 수준 등 여러 요인 중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시는 내년부터 대대적인 신체활동 증진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의 28개 걷기 동아리와 걷기 지도자 196명을 활용해 걷기를 활성화하고, 2개동(불암동·장유3동) 5개면(대동면·한림면·생림면·주촌면·상동면)에는 권역별로 걷기대회회와 걷기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학교와 아파트 등 다중이 이용하는 건물에는 계단 이용 표지를 확대해 걷기를 유도한다. 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관리시스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와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워크온 앱’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신체활동 증진에 나설 수 있도록 부원역세권 공원, 김해여객터미널 앞, 관동유적체육공원, 수릉원 일대 거리에 예산 900만원을 들여 활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추가한다. 또 ‘걷고 싶고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도 단계별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건강도시추진단’을 구성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우선 순위에 따른 전략을 개발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도시사업은 건강사업과 별개의 사업이 아니라 기존의 도시계획과 정책에 시민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달성하기 위한 과정과 노력”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9월 27일 연진공원에서 WHO 서태양지역 건강도시연맹 가입과 함께 건강도시를 선포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지난 9월 27일 연지공원에서 ‘건강도시 선포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