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10] 네오빈스
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10] 네오빈스
  • 김영훈
  • 승인 2019.11.1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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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풍미에 과학을 더하다

새 로스팅 기술개발로 시간 단축
맛과 향에 원두 고유 영양까지
콜드브루·질소커피 신기술 눈길
“커피산업 이끄는 전문기업 될 것”
진주시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하고 있는 ‘네오빈스’는 커피 로스팅부터 제조·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는 커피전문벤처기업이다.

네오빈스의 네오(Neo)는 ‘새롭다’라는 뜻으로 커피 콩의 의미인 빈(Beans)과 합쳐져 새로운 커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커피 로스팅(생두에 열을 가하여 볶는) 방법을 탈피해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커피의 풍미를 더하면서 최근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과학적 접근으로 커피에 영양을 입히다=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최고의 기호식품이다. 매우 예민하고 다양한 본연의 맛과 깊은 향을 지니고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이 가능한 분야이다.

네오빈스는 지난 2013년 10월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커피 연구에 돌입하게 된다. 네오빈스 김현희 대표는 커피산업을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분야라고 판단했다. 커피를 볶는 로스팅 기술과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비대칭 RFB(회전유동방식) 열풍방식의 로스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로스터기 및 로스팅 방식에 비해 교반날개 없이 강한 고른 열풍으로 커피를 공중으로 부양시켜 골고루 열을 전달하고 빠른 시간에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정확히 재현할 수 있어 폴리페놀 성분을 높일 수 있다. 실제 기존 로스팅 시간(12~15분)을 절반으로 단축하면서 원두의 풍미를 높일뿐만 아니라 생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양분까지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접근법에 소비자 인기=기본 로스팅 방식에서 탈피한 네오빈스의 기술력은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맛과 향이 매우 부드럽고 깔끔해 콜드브루 제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동안 콜드브루는 한방울 씩 24시간 추출하다보니 생산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네오빈스는 국내 최초로 드립방식의 대용량 (10t) 콜드브루 추출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다. 이 콜드브루 제품은 현재 네이버, 아디다스, 국민은행, 포스코 ICT, 법무법인 율촌, 네오위즈 등 국내 유명 사내카페에 공급되고 있다.

또 나이트로 콜드브루(질소커피)를 휴대할 수 있게 캔으로 출시해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두커피의 신선도를 개선한 네오아로마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시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이 제품은 원두커피의 신선도를 2년간 보장할 수 있어 풍부한 아로마와 신선한 커피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커피를 통한 동반성장이 목표=네오빈스는 앞으로 급증하는 커피산업에서 요구되는 고집적화 기술을 통해 과학화, 체계화를 통해 커피전문벤처기업의 확고한 위치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보이고 있는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나설 예정이다. 일반적인 커피 가공공장이 아닌 커피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파트너들과 동반성장하는 커피전문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단순 커피영업점을 넘어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 공간을 통해 커피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컨설팅을 통해 고도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네오빈스에서 개발한 로스터기를 소형화해 커피숍에서 손 쉽게 로스팅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네오빈스 김현희 대표가 자신들이 개발한 로스터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질소 충전을 통해 원두 신선도를 2년 간 보장할 수 있는 네오빈스의 캔 원두 제품.
질소 충전을 통해 원두 신선도를 2년 간 보장할 수 있는 네오빈스의 캔 원두 제품.
네오빈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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