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격하락 시금치 유통대책 회의
남해군, 가격하락 시금치 유통대책 회의
  • 이웅재
  • 승인 2019.11.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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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집단 출하로 가격이 떨어져 큰 파장을 겪었던 남해군이 올해 초매식과 함께 유통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남해군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군의원, 농협, 시금치연합회, 출하처별 유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섬 남해시금치 유통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장충남 군수는 “이번 회의는 시금치 가격이 하락하기 전 남해군 유통대책을 점검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농업기술센터 관련 부서장들의 남해시금치 생산안정 및 유통홍보 대책 보고와 산지경매 대표·공동선별출하회 대표·친환경농산물유통업체 대표 등의 현장 애로사항 보고, 해결방안 강구 생생현장 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남해시금치가 다른 지역 품종에 비해 동절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단맛’의 특성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광고와, 현재 운영중인 ‘보물섬통합브랜드’ 포장재 지원사업의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건의했다.

그리고 꿈엔들영농조합법인 김민철 대표는 “경기도 지역 학교급식에 주력하고 있다. 개별 농가에서 시금치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포장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며 시금치를 직접 포장해와 관계자들에게 시연했다.

장충남 군수는 “오늘 논의된 사항 외에도 추가적인 대책으로 농산물 홍보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 드리며, 유통구조 또한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시금치는 14일 오전 9시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날 경매가는 최저 570원에서 최고 4620원으로 평균 2209원에 거래됐다. 세분하면 벌크는 최고 2660원 최저 570원으로 평균 1796원에, 단묶음은 최고 4620원 최저 1400원으로 평균 3289원에 거래됐다.

이웅재기자

 
남해군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장충남 남해군수가 주재하는 보물섬 남해시금치 유통대책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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