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위한 이벤트·할인행사 풍성

하동 금오산 짚와이어·북천 레일바이크 할인
김해문화의 전당 7개공연 전석 1만원 관람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수험생 대상 각종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동군은 연말까지 금오산 짚와이어와 옛 북천∼양보역 레일바이크 시설에 대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 이벤트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대해 레일바이크는 정상요금의 50%, 짚와이어는 동반 1인까지 정상 요금의 50%를 할인해 준다.

총연장 3.186㎞의 금오산 짚와이어는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높은 해발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최고 시속 120㎞로 하강하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다.

경전선 옛 북천역∼양보역을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총연장 5.3㎞로 북천역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양보역으로 이동해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김해문화재단 소속기관인 김해문화의전당과 시민스포츠센터,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도 다양한 수험생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수능이 끝나는 14일부터 7개 공연을 대상으로 수험생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그리스’는 수험표만 있으면 전석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어 아침의음악회 ‘윈드듀오’, ‘Duet With Rust’, 툇마루무용단 ‘해변의 남자’, 말로 재즈콘서트 ‘THIS MOMENT’,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드라마틱 베토벤’, 콘서트누리 ‘바버렛츠’등의 공연들이 전석 1만원으로 관람이 가능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는 30일까지 약 2주간 센터 내 빙상장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수험표 지참 시 본인에 한하며 스케이트 대여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해가야테마파크도 30일까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늘에서 자전거를 즐기는‘익사이팅 사이클’과 72가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익사이팅 타워’는 각각 43% 할인된 1만35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넌버벌공연‘페인터즈 가야왕국’ 역시 45%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두열·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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