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채소, 한파 대비 보온에 신경
[농사메모] 채소, 한파 대비 보온에 신경
  • 경남일보
  • 승인 2019.1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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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종자용 벼 품종을 확보하고 농기계 장기보관, 맥류·양파·마늘 포장 배수로 정비, 시설채소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고, 동계 과수원관리와 과일저장, 겨울철사료작물 관리에 힘쓴다.

◇벼농사=내년도 사용할 볍씨는 지역의 장려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논토양상태에 따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하고, 신품종으로 바꿔 벼를 재배할 농가는 해당 품종의 적응지역,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특성을 미리 파악하도록 한다.

논 토양검정용 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 수확 직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필지별로 W자나 Z자 모양으로 이동하면서 5~10개 지점에서 채취를 하고, 흙은 큰 그릇에 담아 고루 섞어 500g정도 되게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여 시비처방서 발급과 지도를 받는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농기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농기계 사용 연한을 늘리고, 점검 관리는 취급설명서에 따라 정비 점검을 실시하며, 고장일 경우 즉시 농기계수리센터 또는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전담팀에 의뢰하여 수리한 후 장기 보관한다.

농기계 중 가솔린 엔진은 연료를 빼주고 디젤엔진은 연료를 가득 채워둬야 하며, 점화플러그, 기화기, 공기청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해 둔다.

◇ 밭작물=습해를 받은 맥류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되어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여 서릿발 피해 및 습해를 막아주도록 한다.

맥류를 늦게 파종한 지역은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피복해주며, 복토를 충분히 하여 안전한 월동이 되도록 한다.

◇채소=한파가 왔을 때 배추·무는 신속히 보온을 해줄 수 있도록 보온덮개나 부직포, 비닐 등을 포장 주위에 준비하고, 한번 얼었던 배추는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어 기온이 오른 후에 수확한다.

마늘·양파 재배 포장의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예방하고 피복재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 고정하며 11월 중순이후 늦게 심은 양파는 동해 예방을 위해 부직포를 이중 피복하여 상품수량을 늘리도록 하고 한다.

시설채소 병해충 상시예찰과 발생 초기 방제로 피해를 막고, 환기를 통한 적정습도 유지, 병든 잎과 과실의 신속한 제거로 병 발생과 확산을 막으며, 해충 발견 시 3~5일 간격 3회 정도 성분이 다른 약제로 교호살포하거나 천적을 사용하여 방제한다.

◇과수=사과과수원 월동준비를 위해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 신문지 등 보온자재로 미리 피복을 하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확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충분히 관수한다.

저장중인 과일도 생명체여서 호흡 과정 이산화탄소, 에틸렌 등이 발생하여 밀폐된 저장고 내에 장기간 축적되면 가스에 의한 장해가 발생하므로 저장고 내 환기창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준다.

과수원에 설치되어 있는 관수시설은 동파의 우려가 있으므로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빼주고 작업도구는 한곳에 모아 두며, 토양표면에 덮여 있는 반사필름, 부직포 등을 걷어 수관하부 지열이 차단되지 않도록 한다.

◇축산=겨울사료작물은 땅이 얼기 전 11월말~12월 초에 눌러주기만 잘해도 생산량이 15%이상 많아지므로, 포장을 롤러로 진압하여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뿌리를 토양에 밀착시켜 겨울철 마르거나 어는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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