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KAI에서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
항공우주산업 지원 약속 지역민심 잡기
황인성·정경두 출마 움직임에 힘 실어줘
항공우주산업 지원 약속 지역민심 잡기
황인성·정경두 출마 움직임에 힘 실어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험지’로 분류되는 서부경남을 공략했다.
민주당의 서부경남 공략은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진주 출신의 정경두 국방 장관을 영입해 진주에 출마시키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민주당이 20일 오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경제·민생 행보 강화 행보 차원에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경제·민생 행보 강화 차원에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는 민주당은 청주에 이어 두 번째로 사천에서 회의를 열고,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안현호 KAI 대표이사 등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세인 선진 제조업이며,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 핵심 경제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관련 개발·투자를 확대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는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 다양한 신규 산업을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도 당내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를 통해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늘 건의들을 당정 논의를 통해 법정 계획인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지금 항공기 수요도 많지만 관련 부품과 정비 산업, 조종사 육성 분야가 사천에서 발전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총리로 재직하면서 T-50을 수출하려 했던 일화도 소개한 뒤 “T-50과 수리온은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음속고등훈련기와 다목적헬기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사천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항공산업의 메카로, KAI를 중심으로 여러 협력업체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기점으로 당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항공 산업 역량 강화 정책을 분명히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우리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갈 길이 멀다”며 “기술 면에서도 자립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항공기를 개발할 때 마다 선진국의 기술지원을 받아야 하는 구차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반드시 발전시켜야 할 산업”이라며 R&D(연구개발)과 금융지원이 절실하며, 국산 항공기에 대한 국내우선 구매 정책이 절실하다. 기술자립화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노력도 지금보다 배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던 김경수 경남지사는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선박 화재사고 수습 상황 점검을 위한 국무총리 주재 화상 회의 참석 관계로 불참했다.
이 대표는 19일 발생한 제주 차귀도 선박 화재사고의 상황실이 마련된 통영시청을 방문했다.
한편 최고위회의에 앞서 열린 지역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지역에 출마할 예정인 황인성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이 더불어 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황 전 수석과 사천시의회는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숙원사업인 항공 산업 정책자금 지원확대와 남해 광역상수도 복선화, 섬진강 생태복원, 관광자원 기반 확충 등에 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당 지역위원회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응삼·문병기기자
민주당의 서부경남 공략은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진주 출신의 정경두 국방 장관을 영입해 진주에 출마시키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민주당이 20일 오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경제·민생 행보 강화 행보 차원에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경제·민생 행보 강화 차원에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는 민주당은 청주에 이어 두 번째로 사천에서 회의를 열고,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안현호 KAI 대표이사 등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세인 선진 제조업이며,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 핵심 경제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관련 개발·투자를 확대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는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 다양한 신규 산업을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도 당내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를 통해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늘 건의들을 당정 논의를 통해 법정 계획인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지금 항공기 수요도 많지만 관련 부품과 정비 산업, 조종사 육성 분야가 사천에서 발전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총리로 재직하면서 T-50을 수출하려 했던 일화도 소개한 뒤 “T-50과 수리온은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음속고등훈련기와 다목적헬기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사천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항공산업의 메카로, KAI를 중심으로 여러 협력업체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기점으로 당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항공 산업 역량 강화 정책을 분명히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던 김경수 경남지사는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선박 화재사고 수습 상황 점검을 위한 국무총리 주재 화상 회의 참석 관계로 불참했다.
이 대표는 19일 발생한 제주 차귀도 선박 화재사고의 상황실이 마련된 통영시청을 방문했다.
한편 최고위회의에 앞서 열린 지역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지역에 출마할 예정인 황인성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이 더불어 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황 전 수석과 사천시의회는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숙원사업인 항공 산업 정책자금 지원확대와 남해 광역상수도 복선화, 섬진강 생태복원, 관광자원 기반 확충 등에 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당 지역위원회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응삼·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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