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철도망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창조”
경남도 “철도망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창조”
  • 정만석
  • 승인 2019.11.20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교통국, 7대 정책과제 성과 발표
내년 남해안고속화철도 조기개통 전력
경남도가 20일 올해 중점 추진한 도시교통분야 7대 정책과제와 10대 핵심과제 등 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여러 성과들 중 남해안 고속화 철도 조기 개통 등 철도망 구축과 관련한 성과들이 눈에 띈다.

도시교통국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람 중심 스마트 도시 창조’에 기반을 둔 7대 정책과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중 도는 올 한해 철도관련 사업들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다. 우선 도는 남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호남 철도수송 효율 증대를 위해 남해안 고속화철도 조기개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경남 구간 진주~마산 복선전철은 이미 개통해 운영 중이고,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2021년 개통된다.

특히 철도운행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부전~마산 전동열차(EC)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예산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또 2022년 전남도 보성~목포 간, 2025년 순천~보성~광주 단선전철화사업까지 완료되면 남해안권(부산~전남) 통행시간이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도는 남해안 고속화철도의 완전 개통을 위해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5차례 개최한 뒤 국토부에 공동 건의하고 전남도와 광주광역시와도 협력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양산 도시철도 건설을 통해 친환경 순환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양산도시철도는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친환경 순환 광역 교통망 구축사업이다. 양산지역의 사송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대책마련과 도시개발촉진, 도민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양산시 북정동과 부산시 노포동을 잇는 총연장 11.4㎞, 총사업비 5725억원 규모다. 2018년 4월부터 전체사업구간 4개 공구가 착공돼 현재 15%의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60%를 지원받는 국고보조사업으로 국비 3435억원, 지방비 229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소요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해 국비 300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도는 당초 계획했던 사업기간에 비해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진행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됐었지만 앞으로 양산시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2024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철도이용 불편개선과 경남중심 철도망 중장기 구축계획 수립도 성과로 분석했다. 도는 올해 경전선 고속철도(KTX)증편과 정차확대로 철도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크게 개선했다.

그동안 도는 주말 이용 승객이 많아 입석까지 매진되는 등 경전선 고속철도(KTX) 주말 좌석부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지속적으로 증편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16일부터 저녁시간대 서울행 고속철도(KTX) 열차를 창원중앙역에 추가 정차(21:19)하고, 경전선 기존 운행 열차 외에 주말(금,토,일) 기준 상하행 총 4편을 증편(28→32회)해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 운행하고 있다.

특히 도는 지난달 국토부가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군과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발굴된 13개 노선에 총연장 932㎞, 사업비 20조 원 규모의 사업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장래 동남권 상생발전을 견인할 빠르고 편리한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도는 이외에도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구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구축, 아름답고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 선진 교통기반 구축, 도민이 만족하는 토지행정 추진 등에 대한 성과도 공유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2019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추진한 사업에 대한 효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주거여건을 만들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인구추계를 반영한 도시정책으로 도민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공유를 통해 활기차고 부유한 최고의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이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교통분야 7대 과제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