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사고 재해구호기금 긴급 투입
대성호 화재사고 재해구호기금 긴급 투입
  • 정만석
  • 승인 2019.11.20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교통·숙박 등 적극 지원
베트남 현지가족 신속 입국 조력
김 지사 “실종자 수색 총력 대응”
이해찬 대표도 적극 뒷받침 약속
경남도는 제주 차귀도 해역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대성호 어선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행정·재정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경남도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해 사고 당일 가족들이 제주도로 가기위한 교통편과 숙박을 지원했다.

베트남 선원가족이 빠른 시일 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항공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여권이 없어 조기에 국내 입국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남도호치민사무소에서 베트남 정부 및 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조, 여권과 국내입국 비자가 빠르게 발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식 및 교통편 제공, 베트남 선원가족 입출국시 항공료 지원(교통편의제공), 방한복 및 담요 등 생필품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직원을 파견해 현장대응과 함께 제주와 통영에 대기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1:1로 밀착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선원 가족들에 대해서는 경남 이주민센터와 경남도·통영시 다문화 센터를 통해 1:1 지원하고 외교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에 대비한 예비비를 활용해 사망선원에 대한 운구 및 장례절차에 따른 장례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김경수 지사는 지난 19일 사고 직후 긴급 대책회의 및 통영시와 영상회의 개최해 실종자 수색에 대한 총력대응을 지시하고 오후에는 통영시청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 방문하여 현장으로 가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관계기관은 수색에 총력을 쏟고 모든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마음을 세심하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재발방지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면서 “민간어선의 무전이나 위치신호 공백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관계기관과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통영시청 제2청사에 마련된 ‘통영선적 대성호 화재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상황 보고를 받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해서 실종자들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당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서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김경수 지사가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영상회의에서 실종자 가족을 1대1로 밀착지원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20일 통영시청에 마련된 ‘통영선적 대성호 화재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구조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