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하나된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객과 하나된 그라시아스합창단
  • 박성민
  • 승인 2019.11.2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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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칸타타 진주공연 성료
지난 17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에는 진주시민들 가운데 유학생과 실버대학 학생들, 고교생과 자원봉사를 맡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폭넓은 시민들이 관람했다.

1막에서는 고통스러웠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오페라로 표현하는 걸 보면서 지금의 괴로운 힘든 현실을 떠올리게 되었고 구원자를 기다리는 기다림 끝에 탄생하신 아기예수로 관객들은 기쁨의 박수를 보냈다. 2막에서는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재구성했는데 델라와 짐이 서로에게 기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게 하려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것을 포기하는 장면과, 짐의 아들 앤드류가 그 어떤 장난감보다 소중한 건 아빠라며 짐과 앤드류가 안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마음에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다. 마지막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와 캐롤을 합창했다. 보고 듣는 것에서 3막의 대미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관객이 하나 되어 고요한 밤을 부르는 것으로 장식했다.

로이 머레이 캐나다 경상대학교 유학생은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느꼈고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완벽했다. 지난 크리스마스의 추억들을 떠올랐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두고 가족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됐다. 음악들이 너무 좋았고 전문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유민 자원봉사자는 “이런 예술공연에 봉사한건 처음인데 친구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공연을 보면서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들이 그냥 쉽게 된게 아니라 단원들과 오케스트라 스텝분들이 아주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고 느껴졌어요. 저도 그 분들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내게 주어진 일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지난 17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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