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예산 1조 4806억 원 편성
진주시 내년 예산 1조 4806억 원 편성
  • 정희성
  • 승인 2019.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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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육성, 지역경제 살리기 초점
1509억 투입, 경제활성화 마중말 역할 기대
조규일 시장 “부강한 진주 도약이 목표”
진주시가 내년도 예산규모를 1조 4806억 원(올해 대비 453억 증가)으로 편성하고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조규일 시장은 21일 제216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경제와 문화를 양축으로 안전, 교육, 관광·체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로 균형 있게 편성했다”며 “주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진주’를 목표로 힘차게 도약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경남도의 재정 확장 정책으로 진주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경기 침체로 세수는 감소하는 재정 여건을 감안했다. 사업의 필요성·효과성 등 자체평가를 통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했으며 행사, 보조금, 행정운영경비 등 일회성 경비를 대폭 줄였다. 특히 내년은 각종 대형 사업들의 시행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로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예산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미래 산업 육성, 지역경제 살리기에 1509억이 투입된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뿌리·세라믹 산업 육성에 53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39억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00억 규모의 육성자금도 운용한다. 이와 함께 실크와 바이오 등 전통 산업 육성을 위해 52억을 지원한다.

교통 환경 분야 예산은 3404억으로, 교통 여건 개선, 미세먼지 대응, 시민의 건강과 정서 함양을 위한 힐링 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함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개통에 대비해 광역도로망 연계 구축, 우회·외곽 도로 개설 등 SOC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분야에는 남부권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농업기술센터 준공 등 973억을 편성했으며 도시의 가치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관광, 체육,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원더풀 남강, 진양호 르네상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예산에는 826억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련 사업 336억, 생활체육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에 250억 등이 투입된다.

교육예산은 올해보다 48% 증액된 417억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창의적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사회복지·분건 분야에는 4535억이 편성됐다. 전체 예산 중 30.6%를 차지한다. 종합노인센터건립과 고령자 복지주택, 일자리 창출, 여성 경제활동 강화, 장애인 편의 증진 등에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며 도시건설 예산에는 1449억이 배정됐다.

내년도 당초예산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12월 9일~11일) 심사를 거쳐 12일에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시정 주요성과 설명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정부재정사업 확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진주 미래 발전을 앞당겼으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으로 문화예술의 도시‘부강 진주’품격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한복을 입고 21일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편 박철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주시 한복입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통과된 후 처음 열린 정례회에는 조규일 시장 뒤로 보이는 박성도 의장을 비롯해 박철홍, 서정인, 정인후 의원 등도 한복을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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