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로 주거환경 개선
진주 대곡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로 주거환경 개선
  • 최창민
  • 승인 2019.11.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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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등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운영…진양호 수질 양호
진주시가 대곡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처리효율 제고를 위해 대곡 공공하수처리장을 증설한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포함한 진양호 수질 상태 등 상하수도분야 주요시책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대곡면 주거지역 전체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진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에 변경 승인 받은 바 있다.

증설규모는 기존 1900t에서 950t이 늘어난 2850t으로 사업비는 국비 165억을 포함, 236억이다.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10월 착공 후 2022년 12월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사업이 완료되면 대곡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개선 및 원활한 하수처리가 가능하고, 처리장 증설과 병행하여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로 가정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폐쇄하게 되면 악취 저감은 물론 정화조 청소비용 및 설치비용 절감으로 주민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 진주시는 진성 및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직영하던 진성공공하수처리시설 및 대평마을 등 38개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2020년부터 전문 업체에 관리대행해 운영한다.

관리대행은 환경부의 물산업 육성정책과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접목시켜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국가에서 장려하는 정책으로서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설 현업근무자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은 고도의 전문인력 배치가 우선임에도 숙련인력의 잦은 인사이동과 총액인건비제 시행으로 인한 전문인력 충원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시설관리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 대안으로 처리시설 관리대행 타당성 조사결과 전문 기업에 관리 대행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돼 추진하게 됐다는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관리대행 전문업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일 500t이상의 진성공공 하수처리시설 1개소와 일 500t이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38개소의 각종 설비 운영과 수질기준의 공정관리를 맡는다.

또한 진주시는 진양호 상수원수 수량·수질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상수원인 진양호의 저수량이 풍부하고, 지난 9월 11일 발령된 조류 경보도 10월 2일 해제돼 현재는 조류 농도가 452셀로 경보 발령(1000셀 이상) 미만 상태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시는 연속된 태풍 영향으로 진양호 수위가 예년에 비해 2.0m 높아 저수량이 풍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진양호의 조류농도는 안전한 상태지만 저온에 잘 견디는 조류가 대량 출현할 가능성이 있고, 호소수의 특성상 전도현상(Turnover)으로 하부의 오염물질이 정수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수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질변화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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