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합천’, 바둑리그 단독 선두
‘수려한합천’, 바둑리그 단독 선두
  • 김상홍
  • 승인 2019.11.2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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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 셀트리온 꺾어
종합 5승 2패, 신생팀 돌풍
신생팀 수려한합천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지난해 우승팀 셀트리온을 꺾으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수려한합천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세계 1위 신진서 9단이 있는 셀트리온을 3대2로 눌렀다. 이로써 수려한합천은 종합전적 5승 2패로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 등을 밀어내면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수려한합천과 셀트리온은 경기는 막상막하를 보이며 마지막 주자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다.

두 팀의 대결은 셀트리온 1지명 신진서 9단이 수려한합천의 박상진을 흑불계승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수려한합천은 팀의 원투펀치인 박영훈 9단과 이지현 9단의 승리로 전세를 뒤집었다.

수려한합천은 박승화 8단이 한국여자바둑의 최강 셀트리온의 최정선수를 맞아 아깝게 패하면서 위기에 몰린 듯 하였지만 최종 5국에서 박종훈 4단이 조한승 9단의 대마를 잡으며 3대2로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점의 주역 박종훈은 대회에 참가한 45명 리거 중에서 유일하게 랭킹 100위 밖의 신예(113위), 조한승의 랭킹은 17위다.

예사롭지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생팀 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수려한합천은 5승 선착과 함께 선두에 올라섰다.

수려한합천은 오는 30일 한국물가정보와의 전반기 2경기 및 후반기 8경기 등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신생팀 수려한 합천은 바둑리그 역대 최연소 고근태(32)감독과 박영훈 9단, 이지현 9단, 박상진 4단, 박승화 8단, 박종훈 4단 등으로 구성됐다.

합천군은 한국바둑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밀리고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며 바둑강국의 명성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바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둑을 후원해 오고 있다.

합천군은 역대 네번째 국수였던 고(故) 하찬석 9단을 배출했으며 신예기사들의 등용문인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를 7년째 개최 중이다.

한편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으로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한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 대국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 대국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가 차등 지급된다.

김상홍기자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종합전적 출처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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