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발생했던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 소멸
남해안에 발생했던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 소멸
  • 손인준
  • 승인 2019.1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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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을 끝으로 산소부족 물덩어리 사라져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올해 5월 남해연안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진해만을 끝으로 완전 소멸했다고 24일 밝혔다.

수과원은 지난 20일 진해만 전 해역을 조사한 결과 저층의 용존산소(DO) 농도가 3.22∼7.67 ㎎/L 범위로 나타나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소멸한 것을 확인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Oxygen deficient water mass)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3 ㎎/L 이하일 경우를 말한다.

양식생물의 호흡활동을 저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해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가 큰 여름철 고수온기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지난 5월 30일 진해만에서 처음 관측되었고, 6월 중·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북신만, 고성만, 자란만, 한산만, 가막만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여름철 고수온과 많은 비로 인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7월 하순∼8월 초순에 가장 폭넓게 확대된 이후 잦은 태풍과 기온 하강 등의 영향으로 점차 소멸하기 시작했다.

수과원은 지난 5월부터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진해만과 인근 해역에 대해 정기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지자체 및 어업인단체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식어업 피해 예방에 노력했다.

이원찬 어장환경과장은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 시 수산생물 폐사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정기 모니터링은 물론 실시간 관측시스템 확대, 조기관측 등을 통해 양식장의 피해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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