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힘찬병원 3년째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 호평
창원힘찬병원 3년째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 호평
  • 이은수
  • 승인 2019.12.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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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수찬)이 창원시와 손잡고 3년째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은 지난달 29일 창원 하트인세코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의 경과보고 및 간담회 행사를 개최했다.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은 저소득 시민의 의료복지를 위해 지난 2017년 3월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사회복지과가 대상자를 선정해 의뢰하면, 창원힘찬병원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수술비 및 진단검사비, 진료비, 입원비 등 본인 부담금 전액을 부담하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년째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의 경과보고를 발표하고, 무료 수술 대상자를 초청해 수술 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협약 체결시점부터 2019년 11월 현재까지 무릎, 어깨, 허리 등 관절, 척추 질환을 호소하던 시민 148명이 수술을 의뢰했으며, 이 중 112명이 무료 수술 혜택을 받았다.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은 향후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의료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술환자 사례발표를 통해 수술 전 힘들었던 사연과 수술 후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재의 삶에 공감하고, 참석 대상자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의 박수를 보내며 상호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수술로 몸만 고쳐준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어준 병원 측에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년 전 이 사업을 통해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임점순(63, 창원 의창구)씨는 “심한 당뇨와 복용하는 수많은 약 때문에 수술 자체가 어렵다고 했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잘 걷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어려운 형편이지만 차상위계층에서 탈락돼 병원비가 부담스러웠는데, 좋은 기회로 무료 수술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수찬 창원힘찬병원 대표원장은 “국가적 의료비 지원제도와 사회보장제도는 수급자에 한정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창원시민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수술을 잘 견뎌주고 건강관리를 잘 해준 환자들에게 감사하고,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의 길을 열어준 창원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허만영 창원 부시장은 “창원힘찬병원에서 수술비 지원 사업을 통해 수술을 받으시고 건강을 회복하신 분들을 직접 보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창원힘찬병원의 재능나눔활동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건강한 창원시, 활력있는 창원시로 나아가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은 지난 29일 창원 하트인세코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의 경과보고 및 간담회를 가졌다.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은 지난 29일 창원 하트인세코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의 경과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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