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도에 상영된 영화 ‘퍼텍트 스톰’. 1991년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태풍에 휘말린 ‘안드레아 게일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를 통해 ‘퍼펙트 스톰’이란 용어가 많이 알려졌다. 그로부터 약 10년뒤인 요즘 최악의 기상이변에서나 어울릴 법한 이 용어가 우리의 안보와 경제분야 등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불안하다는 얘기다.
▶복수의 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남으로써 직면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초대형 위기, 퍼텍트 스톰이 외교 안보에 등장한 것은 한일 지소미아,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그리고 북핵문제 등 때문일 거다. 다행히 지소미아 종료는 간신히 연기됐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고 방위비협상과 북핵문제는 첩첩산중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 용어가 더 자주 사용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이 내년에 무더기로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고 우리 내수 수출 복합불황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퍼펙트 스톰급이 될 지도 모른다.
▶글로벌시대의 외교와 안보, 경제는 촘촘히 연결돼 있다. 우리힘으로만 될 수 있는게 많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북관계는 물론 미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망망대해 속 대한민국이 퍼펙트 스톰 속으로 빠져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정만석 창원총국장
▶복수의 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남으로써 직면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초대형 위기, 퍼텍트 스톰이 외교 안보에 등장한 것은 한일 지소미아,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그리고 북핵문제 등 때문일 거다. 다행히 지소미아 종료는 간신히 연기됐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고 방위비협상과 북핵문제는 첩첩산중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 용어가 더 자주 사용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이 내년에 무더기로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고 우리 내수 수출 복합불황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퍼펙트 스톰급이 될 지도 모른다.
▶글로벌시대의 외교와 안보, 경제는 촘촘히 연결돼 있다. 우리힘으로만 될 수 있는게 많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북관계는 물론 미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망망대해 속 대한민국이 퍼펙트 스톰 속으로 빠져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정만석 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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