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경남…결국 승강PO행
고개숙인 경남…결국 승강PO행
  • 박성민
  • 승인 2019.12.0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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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인천UTD 무승부
5일 부산과 승강PO 1차전
경남FC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뚫고 온 부산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통해 잔류를 결정지어야 하는 가시밭길을 걷게됐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준과 김효기가 투톱에 배치, 고경민, 쿠니모토, 조재철, 김종진이 허리를 구축했다. 수비는 이재명, 이광선, 김종필, 안성남, 골키퍼 장갑을 이범수가 꼈다.

시작 1분 만에 경남 쿠니모토가 아크 대각 슈팅을 시도했다. 인천 골키퍼 이태희가 한 번 놓쳤다 잡았다. 4분 코너킥 상황 혼전 상황에서 슈팅이 그물 위를 강타하는 등 쿠니모토를 중심으로 한 경남 공격이 매서웠다. 경남은 선제골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전반 17분 고경민이 상대 박스 안에서 한 번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중반 들어서도 경남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26분 왼쪽 수비수 이재명이 빠른 드리블 돌파로 인천 진영을 휘저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27분 김승준의 프리킥이 골대를 벗어났다. 30분 김종진이 문전을 잽싸게 파고들며 찬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김종부 감독은 전반 36분 김종진 대신 제리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37분 쿠니모토 코너킥에 이은 이광선 헤딩슛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넘겼다. 제리치 투입 후 경남 공격은 더욱 불이 붙었다. 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쿠니모토의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이어 세컨드볼 상황에서 쿠니모토의 왼발 슈팅이 떴다.

후반 들어 경남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5분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인천 문전에서 슈팅한 볼이 야속하게 골대를 넘겼다.

경남이 먼저 교체를 꺼내들었다. 후반 16분 고경민을 빼고 배기종으로 변화를 줬다. 중반 들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후반 24분 인천 코너킥 상황에서 양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였다. 25분 경남은 하성민으로 허리를 강화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경남은 후반 36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쿠니모토가 인천 박스 대각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수 손을 맞았다. 주심이 VAR을 확인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39분 김효기의 강력한 대각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4분 경남은 김종필, 조재철이 완벽한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아쉽게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비겼다. 김종부 경남감독은 “올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어려웠다. 현재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과 잔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K2리그에서 K리그1로 승격을 노리는 부산과 오는 5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경남은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과 0-0 무승부를 거뒀다./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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