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하동초등학교 갈마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공동체가 요구하는 정책수립을 위한 ‘2019별천지 하동 교육공동체 원탁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별천지 하동 행복교육지구에 필요한 요소는?’ 이라는 의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복수 선택을 통해 61.2%가 ‘교육인프라(문화센터, 도서관, 놀이공간)’를 꼽았으며, 30.6%는 ‘대중교통·통학버스 지원’을, 22.8%는 ‘진로 및 진학지도 위한 정보·시설’을 선택했다. 교육에 필요한 요소로 나머지는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18.9%, ‘읍면 단위 특화프로그램’ 18.0%,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 16.5%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인프라’는 세번째 의제인 ‘하동 행복교육이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질문에서도 복수 응답자의 57.0%로 가장 많은 선택을 했으며,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 제공’ 29.5%, ‘학생·학부모·교사·지역민·행정·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형성’ 27.1%, ‘진로탐색·연계 교육 확대’ 18.4%로 나타났다.
토론에 앞서 경기도 시흥 장곡마을학교 주영경 대표의 주제강연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교육 주체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으며, 사전 설문조사에서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토론의제로 선정해 원탁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하동교육지원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실천과제로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역민과 교육담당자간의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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