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카운티, 레이크힐스경남 운영권 인수
골프존 카운티, 레이크힐스경남 운영권 인수
  • 여선동
  • 승인 2019.12.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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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회원제→대중제 전환
“시설 정비…명문 골프장으로”
장기간의 경기불황 여파와 경영부실 등으로 탈도·말도 많은 레이크힐스경남 골프장이 결국 골프존카운티로 넘어가게 됐다.

경남 함안군 칠원읍 운곡리 소재 레이크힐스경남(18홀)이 법원 회생 절차에 의거 새주인으로(주)골프존카운티사의 채무담보 설정으로 골프장 운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군과 (주)골프존카운티, 비상대책위원회 따르면 지난달 26일 창원지법에서 회생 채권자 등이 참여한 집회에서(주)골프존카운티가 685억원의 담보설정 채무변제로 운영권을 인수했다. 이에 회원권 75%는 현금으로 변제하고, 5%는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쿠폰지급과 공익 조세와 회생채권 등 승계 계획안에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84%가 레이크힐스 경남 회생계획안에 찬성해 최종 인가를 받았다.

레이크힐스경남은 전장 54만평 규모에 총 18홀로 제이트코스 9홀과 페리돗코스 9홀로 구성돼 있으며 부대시설로 레스토랑, 연회장, 미니라운지, 커피숍, 그늘집, 스타드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2006년 7월에 개장했다.

골프장은 부산, 창원, 진주, 김해 등 대도시와 인접하고 편리한 교통망과 접근성 뛰어나 개장초 대중제 골프장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이후 골프장 운영 자산과 내부 경영진의 운영 미흡 등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카트 등 자산 압류와 직원인건비 채불, 공익세금 체납 등으로 운영에 파행을 겪어 왔다.

게다가 경기불황과 경남지역 대중제 골프장이 많이 들어서 경영난을 타개하지 못해 회원대표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협상을 시도해 회생진행 진통 끝에 결국 기업회생이 진행됐다.

(주)골프존카운티(대표이사 서상현)은 “앞으로 운영에 대해 우선 인가된 회생계획안의 수행(변제 등)절차를 완료하고, 회원제골프장을 내년초에 대중제로 전환 신청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또 야간개장 관련 라이트 등 설치를 검토, 진행중에 있으며 최상의 골프장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 과정에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명문골프장 재건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진들의 결단과 물심양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협상과정에서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희망과 의지를 받아 보다 많은 골퍼가 즐길 수 있는 지역 내 최고의 명문 대중제 골프장으로 재탄생시키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코스관리 등 기본적인 골프장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골프존카운티만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IT 기술 등을 적용해 더욱 혁신적인 스마트 골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누구나 쉽고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력과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크힐스경남은 지난해까지 양잔디 골프장을 올해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10월부터 18홀 전체를 조선잔디로 교체하고 또한 일부 홀의 벙커와 해저드를 정비하고, 훼손된 러프 잔디도 다시 식제하는 등 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골프장은 경남의 중심 함안군에 위치해 편리한 접근성과 청정자연 속에 살아 숨 쉬는 골프코스는 소나무와 숲, 계곡 등 천혜의 자연병풍에 둘려 싸여 바람이 없고 자연과 하나 되는 라운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다. 경남에 운영중인 골프장은 총 39개소에 회원 13개, 대중제 26개 골프장이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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