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 저감만이 축산농 살길이다”
“축사 악취 저감만이 축산농 살길이다”
  • 여선동
  • 승인 2019.12.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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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악취저감 대책회의 개최
효과 입증 액비순환시설 확대추진
지역사회와 공존길 찾는데 총력
함안군은 지난달 27일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조웅제 부군수 주재로 관련부서 공무원, 환경감시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저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도 악취저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축사악취 저감을 위한 현실적 추가대책, 축사와 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방안 등에 다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가야, 함안, 산인면 악취환경감시원들은 축사 감시활동을 통한 악취저감방안 등에 대해서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악취 발생은 기온이 내려가는 새벽시간대와 밤 시간대에 집중되고, 기압과 바람의 영향에 의해 간헐적으로 발생되므로 취약시간대 관리가 필요하고, 축사청결 유지 및 악취방지시설 설치 확대와 악취개선제 지원이 지속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축사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단속과 악취측정 계속 실시 요청도 있었다.

그동안 군은 가축사육제한지역 지정으로 주거지 인근 신규 축사 설치를 제한하고, 축사 환경단속을 통한 축사 시설개선 유도, 축사주 의식전환 교육 실시 및 악취저감시설 설치, 악취저감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군에 따르면, 악취저감 효과가 상당한 액비순환시설은 가축분뇨에 미생물을 투입 발효시켜 돈사와 액비저장조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이다. 분뇨량에 따라 설치 후 발효 적정기간이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장시간이 소요되나 완전 발효처리 정착되면 악취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군은 액비순환시설을 관내 돈사에 집중 설치 유도하여 현재 관내 6개소가 운영 중이고 2019년도 7개소(5개소 설치완료, 2개소 추진중)를 설치 중이며 2020년 6개소 설치계획으로 추진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축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각종 질병의 발생,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악취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축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노후시설, 일부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 결여와 관리소홀은 전체 축산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축사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유도하여 함안군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갈등 없는 공존과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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