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순환·통학 시내버스 증차예산 부활했지만…
진주 순환·통학 시내버스 증차예산 부활했지만…
  • 정희성
  • 승인 2019.12.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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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예결특위 표결…찬4·반2
오늘 본회의 통과여부는 불투명
민주당 삭감 수정안 제출 예정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던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동부지역 순환버스 및 중·고생 통학노선 증차)’ 시 예산 12억 8000만 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전액 부활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중당 시의원들이 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삭감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본회의 통과는 미지수다.

진주시의회 예결특위는 2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1조 7749억) 심사에서 표결 끝에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 예산 12억 8000만 원 전액을 통과시켰다.

한국당 4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이날 계수조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양 당은 예산 통과를 전제로, 한국당은 순환·통학버스를 먼저 증차하고 향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시내버스 지·간선 체제 도입을 위한 용역을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순환·통학버스 시행 후 곧바로 시내버스 지·간선 체제 도입 용역을 실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주시가 시내버스 지·간선 체제 도입 용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결국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 예산은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예산이 전액 복원돼 본회의로 넘어갔다.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 예산이 예결특위에서 간신히 부활했지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과 민중당에서 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관련 예산 삭감 수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민중당 소속 의원은 11명으로, 재적의원(21명)의 과반이 넘기 때문에 이탈표가 발생하지 않으며 삭감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다.

한편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 예산이 복원됨에 따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삭감액 없이 추가경정예산안 원안(전액)이 본회의에 제출됐다.

진주시는 지난 제2회 추가경정예산보다 545억이 증액된 1조 7749억 원의 예산을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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