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특정국 소관 예산 창원 편중
경남도 특정국 소관 예산 창원 편중
  • 김순철
  • 승인 2019.12.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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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자체사업 서부권 10개 시군 비해 64배
교부금도 1.4배 많아 서부 지원 확대 필요
김진부 의원 상임위 예산 예비심사서 지적
경남도 특정국 소관 내년도 예산이 창원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진부 의원(사진·진주4·한국당)은 2일 경남도 산업혁신국에 대한 2020년도 예산안예비심사에서 “창원시로 내려가는 도비 교부금은 267억369만원이고, 서부권 10개 시군에 내려가는 도비교부금은 194억2693만원으로 창원시가 1.4배나 많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어 “도 자체사업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창원시 예산은 339억5200만원인 반면 서부권 예산은 5억3450만원으로 무려 64배에 달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물론 산업혁신국의 업무 특성상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재단 등 주요 기관이 창원에 위치해 있어 창원시 예산이 많은 부분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창원시에 편중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산업혁신국 예산은 아주 중요하고, 서부권 지역에 대한 도비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행정사무감사때 지적한 이후 우리 국 예산 중 순수 도비 지원을 뽑아본 결과 창원시 599억, 서부권 10개 시군에 205억 집행했는데, 이는 창원에는 경남테크노파크도 있고,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등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기관들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어 “특성화된 사업 분야 중심의 지원을 위해 산림국, 농정국 등이 서부권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처럼 기존의 어려운 제조업 중심으로 혁신 관련해서 지원하다보니 선택과 집중이라는 큰 틀에서 예산 편성이 이루어진 것 같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해서 서부권 지역 예산편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갑 위원장은 스마트 산단 인력 육성 및 전문가 배출에 동의하고, 이 사업에 대해 이해하나 선택과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며 “스마트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받은 분들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고급 인력 양성은 꼭 필요해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위원장은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경남도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수요조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진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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