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주관 국내 최고 권위
이상정(사진)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2019건축문화대상에서 ‘올해의 건축문화인 상’을 받았다.
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등이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이 교수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건축계에 두 가지 바람이 있다. 국가적으로 훌륭한 건축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우리나라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는 날이 오길 바라고, 다음으로는 현재 제가 목조정책포럼 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국민 건강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조 건축정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국토의 63%가 산림이어서 목구조 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며 “목구조 건물이 많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적 변화와 더불어 설계 쪽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맡으며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을 만든 것을 꼽았다.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을 통해 설계와 시공, 자재, 지식재산권보호까지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하도록 돕고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 해외 진출 활성화를 제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교수는 경남공업전문대학 교수(1973~1980),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 공과대학장(1980~2011)을 지냈으며 2011년에는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국건축정책학회 초대회장(2013~2016)을 역임했으며 올해 7월부터는 목조건축정책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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