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천유통단지개발, 사천도약의 새 발판되길
[사설] 사천유통단지개발, 사천도약의 새 발판되길
  • 경남일보
  • 승인 2019.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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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IC 인근에 개발예정이던 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확보되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존 시공업자의 자금난으로 4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계획이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되어 순항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등 자금융통의 난조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이와 관련한 토지보상 등 부수적 문제가 발생하여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천시가 중심이 된 사천IC도시개발이 새 사업자의 자금으로 개별소유 토지보상 등 계획 단초를 공고화 시켰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내년 4월에는 시공을 위한 첫 삽을 뜰 것이 확실시 된 것이다.

사천의 관문이 된 남해고속도로 사천IC 인근에 건설될 이 유통단지는 그 규모만해도 엄청나다. 일반상업용지 11만4960㎡가 이르고, 4만9680㎡의 유통상업용지가 개발된다. 더하여 인근에 거대한 친환경 공원까지 조성된다. 사천서 생산되는 각종 농공업 및 수산물 유통시설을 기본으로 창고와 화물터미널이 신설된다. 동시에 다양한 물류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 따라 유동인구가 크게 늘게 됨으로써 새롭게 들어설 백화점과 아울렛 등 판매시설의 번성도 쉽게 전망될 수 있다. 사천을 넘어선 서부경남의 물류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미 항공우주도시라는 사천시의 브랜드가 정착된 만큼 이 분야와 연관된 고부가산업의 활성화도 자연스럽게 배가될 것이다. 삼천포항을 배경으로 한 수산업 성장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풍성한 생산에 유통이라는 용이한 수단을 확보한데 따름이다. 소비자에 전달되는 단계와 비용이 절감되어 경쟁력도 더 굳건해 질 것이다. 다만, 전체 사업비가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각종 리스크에 대비할 행정력에 우려가 없을 수 없다. 당장 매듭 수순에 있는 토지보상 등 대민(對民) 영역에 사천시의 성숙한 역량 투입이 절실하다. 새 사업자와의 원활하고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도 그 일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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