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 10명 중 8.7명 한국 유제품 ‘만족’
베트남 소비자 10명 중 8.7명 한국 유제품 ‘만족’
  • 김영훈
  • 승인 2019.12.0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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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베트남 소비자 조사
매우 만족 30.6%·약간 56.9%·‘불만족’ 0%로 대체로 만족
베트남 소비자 10명 중 8.7명은 한국산 유제품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족하지 않는 경우는 단 한명도 없었다.

3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유제품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베트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87.5%는 한국산 유제품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함’ 30.6%, ‘약간 만족함’ 56.9%로 87.5%는 한국 유제품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12.5%를 차지했고 ‘별로 만족하지 않음’, ‘전혀 만족하지 않음’은 0%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한국 유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국산 유제품에 만족한 이유로는 ‘품질’이 4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격’ 25.5%, ‘위생·안전성’ 24.2%, ‘맛’ 7.6% 순이었다.

농진청은 베트남 유제품시장에서 한국산 유제품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품질과 위생·안전성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유제품 중 분유는 프리미엄급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다른 유제품의 가격 수준은 경쟁 수입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한국 유제품으로는 요구르트가 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흰 우유 24.4%, 분유 22.3%, 가공유 15.1%, 저지방유 10.9%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유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영양/건강’이 58.1%로 가장 높고 ‘식사/간식’ 27.5%, ‘맛’ 11.9%, ‘요리재료’ 1.9% 등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유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현지 유통 시 국내 업체들과 협력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비자 조사는 수출 대상국 중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농산물 가공품의 하나인 유제품의 수출시장 분석과 소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보다 실증적인 유제품의 수출시장 확대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8월 베트남 현지에서 20∼50세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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