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동산 19개월째 폐업이 개업 초과
경남 부동산 19개월째 폐업이 개업 초과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9.1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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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개업소 개업 49건·폐업 69건
경남의 부동산중개업소가 19개월 연속 개업보다 폐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1199건, 폐업은 1232건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전국 중개업소의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것은 6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방침 발표(8월 12일) 이후 두 달 연속 폐업이 개업을 초과했다.

10월은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가 부동산중개업소를 상대로 32개 기관 합동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한 달로 정부 단속이 공인중개사의 폐업 증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남의 경우 19개월 연속으로 매달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경남의 개업은 49건, 폐업은 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개업 92건, 폐업 99건)부터 19개월째 폐업이 개업을 앞서는 수치이다.

공인중개사협회 19개 지부 가운데 지난 10월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은 경남을 비롯해 서울 남부(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등 12곳에 달했다.

이는 지난 9월보다도 2곳 더 늘어난 것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부진하면서 연말까지 계속 폐업 초과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경남 부동산중개업소 개폐업 현황(건)

 
연도(월) 개업 폐업
2018년 4월 92 99
5월 81 88
6월 63 78
7월 67 85
8월 48 70
9월 44 58
10월 55 85
11월 50 84
12월 67 126
2019년 1월 93 115
2월 73 75
3월 75 101
4월 79 98
5월 68 95
6월 46 74
7월 43 69
8월 40 61
9월 34 57
10월 49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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