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의 497세대교체
386세대의 497세대교체
  • 경남일보
  • 승인 2019.1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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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는 19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말로,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생인 세대’를 말한다. 주로 1980년대에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세대를 통칭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486세대, 586세대로 말하기도 하며, 나이 대를 빼고 86세대라고도 한다.

▶30년 후 현재 497세대(40대, 90년대 학번, 70년대 생)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평소 다른 세대들로부터 ‘왜 그렇게 조용히 살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고 정당에서 정치적인 결정을 할 때도 잘 보이지 않아 무색무취하다는 평을 듣는다.

▶386세대의 전성기는 2004년 총선을 계기로 선거판을 덮친 탄핵역풍으로 진보적 성향의 386세대(당시 35~44세)가 국회에 대거 입성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열린우리당 386세대 의원들에겐 탄핵역풍 때문에 손쉽게 뱃지를 달았다는 의미로 ‘탄돌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나이에 황우장사(黃牛壯士)가 없듯이 정치혁신의 관점에서 현실을 보면, 그간 참신하고 능력을 인정받는 386세대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이 이어지면서 497세대로 세대교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개혁’이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인적 쇄신을 통한 497세대로 세대교체는 필수적이다.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 여부가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명운을 가를 것이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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