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총경 김균)는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 SC제일은행 마산지점에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 A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께 마산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사기 이용계좌로 등록된 계좌에서 900만 원을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이를 지연시키면서 경찰에 신고해 900만 원에 이르는 피해를 막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다른 계좌가 사기에 이용된 이력이 있고 전날 입금된 다액을 현금으로 수령하려고 하는 점 등을 보아 신속히 본점을 통해 송금인과 연락하여 입금경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거래를 면밀히 확인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등 관련 신고 접수 시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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