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성황리 폐막
2019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성황리 폐막
  • 최창민
  • 승인 2019.1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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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진주이상근 국제음악제가 지난 30일 브라스마켓 금관 5중주단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클래식 관객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11월 15일 개막공연 말러 교향곡 2번 부활로 시작했던 이번 음악제는 폐막공연 또한 시민들의 참여열기로 가득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음악제는 검증이 된 실력 있는 젊은 음악인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국제적인 콩쿨에 입상한 연주자들과 이름난 국내 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힘 있고 색깔 있는 연주를 선보이면서 시민들을 비롯한 관객의 호응이 높았다는게 음악인들의 평가다.

특히 개막 연주는 진주 음악사에 몇 가지 최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말러 교향곡 제2번을 처음 연주했고, 200명이 넘은 가장 많은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올랐으며 시민합창단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단일(1개) 곡으로 한 무대를 채운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휴식시간 없이 90분 동안 미동 없이 관람한 시민들의 성숙한 공연 자세였다.

연주중이거나 연주 후에도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하면서 호응해 음악제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걱정을 날려버렸다.

클래식에 관한 다양한 시민 관객층의 증가는 이번 음악제의 특징 중 하나였다.

수능으로 인한 학생들의 참여는 줄어든 반면에 종교인들의 참여가 증가했고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 후 기업 등 직장인들과 가족들의 참여도 늘었다.

관객의 구성도 나홀로 관객에서 직장, 단체, 이웃, 계모임 등 구성원끼리 함께 공연장을 찾는 관객 비율이 높아졌다.

클래식 형태의 선호도에서도 관객들은 편협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즐기려는 성향을 보였다.

바하,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주의 음악부터 쇼팽, 리스트 등 낭만주의 음악과 바르토크 등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주곡목도 음악 마니아와 일반시민들을 관심을 끌어 공연장으로 오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소년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 의 확대도 관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남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일간의 피아노 교육지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라스마켓 금관5중주단의 교육지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미래 훌륭한 연주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진주시는 이번 이상근 국제음악제를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음악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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