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출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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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상
  • 승인 2019.12.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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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 이색 행정사무감사
퇴직공무원에 소회 발언대
의령군의회(의장 손태영)가 군민과 소통하며 다가가는 의정활동 일환으로 정례회 개회식을 음악과 시낭송으로 시작한데 이어 행정사무감사장서 퇴직공무원들에게 마지막 소회를 전하는 발언대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249회 2차 정례회는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 낭송으로 시작돼 모처럼 본회의장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인으로 활동하는 이광두 의회사무과 전문위원도 자작시 ‘야경 일기’를 낭송했다.

야경 일기는 야근하는 공무원을 묘사한 시로 정례회에 참석한 의원, 공무원 등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어 군의회는 지난 3일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집행부 국·실·과·사업소장을 대상으로 군정 질의 답변을 진행했다. 답변 과정서 오는 12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실상 퇴직예정자인 6명에게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는 자리인 만큼, 마지막 소회를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봉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해당 실·과·사업소별 동료 의원들의 질의 답변이 끝나자 이들 모두에게 “공직자로서 명예로운 퇴직을 축하한다” 며 그간 노고를 격려하면서 단상에 마이크를 이용해 공직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하도록 했다. 후진 양성을 위해 퇴직을 1년 앞두고 공직을 떠나는 이들은 30년에서 길게는 40여년을 공직에 몸담았다.

단상에 선 하승식 행정과장, 이대석 문화관광과장, 강덕규 보건소장, 강병국 환경위생과장, 오성섭 행정국장, 최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은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한 달여 앞두고 공식적인 의회 행정감사장에서 소회를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군의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 퇴직공무원들은 “인생의 황금기를 공직자로서 살아오며 군정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한데 보람을 느낀다” 며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선·후배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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