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K스틸 주변 환경질, 첫 개선 효과
부산 YK스틸 주변 환경질, 첫 개선 효과
  • 이은수
  • 승인 2019.12.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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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4일 부산 사하구에 입지한 철강공장인 YK스틸(주)의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의 고질적인 환경민원 해소를 위해 발족한 민·관 협의체의 1년 6개월간 운영성과를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지난 2018년 5월 30일 지역민·사업자·전문가·부산시청·사하구청·환경청 등으로 발족했다.

민·관 협의체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1월까지 5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사업장의 문제점을 진단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전문가 자문의견이 반영된 환경시설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YK스틸(주)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사업비 32억원을 투입, 민ㆍ관 협의체가 제시한 제강공장 출입구 자동개폐장치와 고철야적장 주변에 방진 휀스를 설치하고, 슬래그 처리장 지붕을 개선했다. 또한 전기로에서 고철을 용해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시키기 위해 제강공장 집진기 닥터를 구조 변경하고 탈취제 자동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등 환경설비 개선공사(19억원 소요)를 시행했으며, 소음 저감을 위해 제강공장을 방음 판넬로 덧씌우고 사업장 부지경계선에 방음벽(약 178억원 소요)을 설치했다.

그 결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제강공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배출허용기준(20ppm이하) 이내로 나타났고, 악취는 시설개선 전 669에서 기준(희석배수 500이하) 이내로 저감됐으며, 소음은 시설 개선 전에 비해 평균 15dB이 저감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업장 환경개선 공사와 병행해 사하구청에서는 사업장 인근 지역의 대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구 및 부지경계 등 4개소에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도점검을 병행하는 등 사업장 환경관리를 강화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YK스틸(주) 인근지역은 민ㆍ관 협의체 운영 이후 주거환경이 다소 개선되었지만, 사하구청 및 부산시와 협력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에 대해 주기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방음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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