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등축제 질적 수준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가야
[사설] 유등축제 질적 수준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가야
  • 경남일보
  • 승인 2019.12.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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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인들에게 선보였다.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남강유등축제가 주한외국공관 대사들 앞에서 품격과 화려함을 뽐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주재로 71개국 주한외국대사와 주한외국공관관계자,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시·도 국제관계대사, 지자체 국제행사홍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로 도약해 나가는 축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이다. 진주시는 지난 6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제10회 주한외국공관 관계자 초청 간담회’에 전국축제 중 유일하게 남강유등축제가 초청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진주시는 지난 10월 진행된 남강유등축제의 모습을 담은 역동적인 영상을 방영하여 참석한 공관 및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주의 10월 축제는 진주 예술과 진주정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남강유등축제를 비롯,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가요제 등이 1일부터 시작, 13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2019년 유등축제는 태풍으로 2일간 행사를 중단했지만 부교 운영 등 수입도 예상을 넘어 17억원에 육박했다. 새로운 볼거리와 잘 기획된 참여공간 확대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은 전년 대비 80%이상 증가 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특히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 창의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창의산업 및 창의관광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민들에겐 이러한 문화 자산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게하고, 2020년 그 이후에도 궁극적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된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더 큰 과제는 유등축제의 질적 수준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가야 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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