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교육부 선택만 남았다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교육부 선택만 남았다
  • 박철홍 기자
  • 승인 2019.12.09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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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학 통합 심의·의결 협약 체결
유사중복학과 통합 등 실행계획 마련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두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두 대학이 협약을 체결하면 통합의 마지막 열쇠는 교육부로 넘어가게 된다.

9일 양 대학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경상대 GNU컨벤션센터 4층 중세미나실에서 양 대학 ‘통합공동기획위원회’ 및 ‘통합공동추진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대학통합을 심의·의결하고 통합 협약을 체결한다.

연석회의는 지난 10월에 마련한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안’과 통합 여부에 대해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양 대학의 의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통합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고 이어 협약을 체결해 대내외적으로 대학통합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연석회의는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장(양 대학 총장)과 추진위원, 통합공동기획위원장과 기획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두 대학은 지난 6월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공동추진위원회 산하 공동실무위원회에서 비전·특성화 분야, 교육·연구 분야, 행정·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안’을 도출했다.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안’은 공동기획위원회를 거쳐 10월 7일에 공동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각 대학별로 11월에 대내외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11월 의견조사 결과, 대학통합 찬성은 경상대는 62.4%, 경남과기대는 63.7%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는 각 대학별 의사결정체제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통합을 확정했다.

따라서 이번 연석회의는 지난달 두 대학의 의견조사 결과 및 통합의사 결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학통합을 최종 의결하게 된다.

이상경·김남경 총장은 “이번 대학통합 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통합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유사중복학과 통합 등 많은 현안과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겠다”고 전하며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 간 통합 합의는 마무리됐다”며 “실무 논의가 끝나면 교육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교육부가 꼼꼼히 통합계획서를 살펴본 후 통합을 승인하며 두 대학의 통합이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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