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하동군수 취임 이후 첫 지시
화재 잦아 예방 종합대책 추진
화재 잦아 예방 종합대책 추진
윤상기 군수가 최근 잦은 화재로 군민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각종 화재에 대비한 ‘군수 특별지시 1호’를 시달했다.
10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는 전날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올 겨울 들어 관내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번 특별지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하동읍·옥종면·횡천면 등 3곳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화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민선군수 취임 이후 첫 특별지시다.
윤 군수는 화기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화재 우려가 높은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하고,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공장, 가스시설 등에 대한 예방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2020년 3월까지 읍면별 담당 과소에서는 산불방지를 포함해 수시로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요양시설·경로당·마을회관·관광시설 등 공공건물과 목조건물 등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윤 군수는 또 이들 화재 취약 건물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소화전 비치 여부 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실시하고, 전광판·신문·방송·인터넷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군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전 부서 및 13개 읍·면에 특별지시 내용을 전파하고,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부서장 및 읍면장 책임 하에 이번 주까지 군 전체에 대한 화재예방 및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나 관리 소홀에 의해 나타나는 만큼 주변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 화재 및 산불로 인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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