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19년 소통과 화합으로 도약 기반 마련
거창군, 2019년 소통과 화합으로 도약 기반 마련
  • 이용구
  • 승인 2019.12.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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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 민선7기 출범 후 1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등 성과도 많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았다.

거창군의 2020년을 새롭게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2019년 주요 성과를 분야별로 짚어봤다.

군민 소통과 화합, 지역경제와 일자리, 보건·복지, 문화·관광·체육, 농업·농촌, 교육·인프라 등 분야별 주제에서 먼저 변화를 향한 군민 소통과 화합 분야의 성과다.

거창군은 변화의 첫 단추로 지난 1월 1일 민선7기 군정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청의 직제를 2국 1담당관 14과로 개편하고 인구교육과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했다.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신설된 인구교육과는 도립거창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교 대학생에게 기숙사비와 학자금을 지원해 530여명의 전입을 이끌어 냈으며,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지역 주소갖기 운동으로 180여명, 간부공무원 맨투맨 전입 운동으로 177명이 거창군으로 주소를 옮기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 해 11월말 기준 거창군 인구는 전년대비 0.2% 177명이 감소해 경남 도내에서 인구감소 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은 적극적인 단기시책과 더불어 거창군 인구증가 종합대책을 수립해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주민들과 소통강화를 위해 ‘소통군수실’,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수가 직접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농로확포장, 인도개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허가 신중 검토 등 100여건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어졌다.

특히 거창읍 중심지 흉물스럽던 장기 방치건축물 2건에 대해 군수가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적극 노력한 결과 지난 9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공사중단 건축물 제5차 선도사업’에 선정돼 근로자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거창군 발전의 걸림돌이던 거창구치소 문제가 해결됐다. 지난 6년간 주민 간 갈등을 빚어오던 거창구치소 신축 문제는 주민투표 결과 기존의 장소에 원안 추진으로 결정됐다. 원안 추진은 구치소, 법원, 검찰, 보호관찰소 등을 한곳으로 모으는 법조타운 조성사업이다. 법조타운 조성으로 주변 거열산성 진입도로 4차선 확장과 주거 밀집지역 내 주민 편의시설 확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거창군 앞에 놓인 과제의 규모나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공통된 목표는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며 “지난 일 년 간 소통과 화합으로 어렵게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를 동력으로 삼는다면 더 큰 거창도약은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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