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운영성과 호평
함양군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운영성과 호평
  • 안병명
  • 승인 2019.12.1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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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설립 1년째 미생물 생산
축산분뇨 악취 70%내외로 줄고
원예·특작에 뿌리면 생육 촉진

함양군에서 친환경 농·축산업 환경을 만들고자 설치 가동 중인 유용미생물 배양센터의 운영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함양군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는 지난 2018년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에 부지면적 2137㎡ 건물 384㎡ 규모로 건립되어 배양기 1500ℓ 1대, 700ℓ 2대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배양센터에서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3종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관내 원예·특작 등 작물재배농가와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11월 말 기준 농작물 306농가와 축산 65농가에 모두 23t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이 무상 공급됨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축산분뇨 악취문제로 주위 민원의 소지가 많았는데 미생물제를 주기적으로 투입한 결과 이전보다 70% 내외로 악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소, 과수 등 농작물에는 뿌리내림이 좋아 생육이 촉진되고 과수의 잎색이 좋아지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센터 이갑성 담당은 “만들어진 미생물을 분뇨 20t당 2ℓ를 100~200대 1로 희석해 주요 악취 발생을 유발하는 곳에 사용 후 남은 배양액은 냉장 보관 시 최대 6개월간 보관되며, 농가의 주의다 요구되는 것은 음용은 물론 가축급여는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군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영농기에는 원예·특작농가에 공급하고, 11월부터 3월까지는 축산농가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등 친환경 농축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함양군을 비롯한 도내 10곳의 자치단체가 미생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을 두고 유용 미생물제를 지속적으로 생산 관내 희망농가에 무상 공급하면서 특히 축산농가의 악취로 민원이 발생하면서 우려했던 악취가 감소하는 것을 보면서 농가들이 주지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홍보와 독려로 발벗고 나서는 가운데 하우스 재배를 비롯한 농산물 품질향상으로 농가경영비 절감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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